봉화군은 인구 3만명 정도의 작은 군이다 북쪽으로는 소백산맥이 병풍처럼 쳐져 있고 동쪽으로는 태백산맥이 걸려 있다 산맥 사이에 요새처럼 난 지역이라 지리적으로 북쪽 적들을 방어하기에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다 영주와의 경계면에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때 지어진 목조 절인데 아직도 건재할 만큼 보존이 잘 되어 있다 평지에 있는 백제나 신라 경주 등의 문화제의 경우에는 외적에 의해 쉽게 불타거나 소실되어 재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명맥을 잇는 반면에 이 지역의 부석사는 나무로 지은 건축물이라 1500년 가까이 유지 보수가 되어 있다
우리 남한민족이 오래도록 이어 내려 오는 것도 이 같이 남한에 산이 많아서라고 볼 수 있다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이 감싸는 형국의 신라 또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할 수 있는 비결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은 산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자연환경으로 둘러쌓여 요새가 이루어져 외적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보다는 교통이 편리하고 사람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평지를 원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광역 도시 이상이 평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도시 기호를 알 수 있다
보수가 되어 1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부석사는 국보만 5점이 있고 보물은 8점이 있다 이 국가 보물을 지정한 이유는 민족 정신을 보수하길 기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렇게 아름답다거나 규모가 있다거나 일화가 그럴듯해 보이지도 않는다
보수는 발전을 위해 전통문화를 지켜 내는 것이지 단지 과거를 지키기 위함은 아니다 경북 지방을 보면 계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청년은 대도시로 유입 되고 있고 들어 오는 인구는 적다 청년 비율은 곧 그 지역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데 봉화를 보면 미래는 암울하다 부석사는 미래를 위해 보수하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부석사의 미래 또한 밝지는 않다
대도시의 집중 발전이 625전 후 필요했던 이유는 합심하여 새마을을 이룩하여 모두들 잘 살아보기 위함이었다 이제 굶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현실이 유지 보수했던 우리네 부모 세대들에 의해 마련된 지 40년이나 지났다 새마을 운동 30년보다 더 긴 잘 사는 국가가 이룩되었지만 부는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다
그것도 모자라 서울과 가까울 수록 예산을 직접 투자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서울과 가까운 충청도와 서울과 항공 접근성이 좋은 제주도, 서울과 가까운 강원특별자치도로 승격된 강원도 등 뭐든지 서울을 중심으로 국민의 애써 흘린 고통의 세금을 쏟아 붓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청년 인구가 떨어져 나간 경북 북부 지방의 한 지역인 봉화에서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크게 2가지 축제 경향이 있다 물론 축제를 하는 이유는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기 활성화와 지역 홍보 효과를 기하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봉화처럼 지방 중소 지자체의 경우에는 외부 관광객 유치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숙박시설이나 외식 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약하기 때문에 와도 불만이 크게 된다 그렇다면 지역 홍보는 커녕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안동이나 영주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고자 노력은 하지만 투자가 활발치가 않다 서울과 가까울 수록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경북 북부와 강원도의 자연 환경의 차이가 큰 것도 아니다 물론 큰 차이점은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는지의 차이이나 문화재의 중요성을 살피는 것보다는 현대 시설의 편리성에 더욱 관광객들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관광객 유입보다는 지역만의 지역민들의 축제로 만드는 경향이 생긴다 중소 지자체의 경우 외부 관광객을 염두는 하고 축제 기획을 하지만 막상 결과는 지역민들의 단합 축제가 되는 경향이 많다 수출이 안 되면 내수라도 진작을 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그 내수 중심 소비 관광 체제를 과연 만든 곳은 어디일까?
봉화 은어 축제의 주최는 봉화군에서 하고 주관은 봉화축제관광재단이 한다 특이점은 중소 지자체이지만 관광재단이 있다는 것이다 홈페이지가 있지만 웬만한 해외 중소 사이트보다 더 느린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방문을 안 하거나 관심이 적다는 말일 수 있다 보조금 사업자로 보이는 재단이 있는 것도 특이하거니와 그 업무 담당자는 총 5명이다
이런 축제 재단에서 하는 것들은 자금 집행이다 봉화군에서 전문성이 없어 할 여력이 안 되거나 귀찮을 만한 업무이거나 관에서 하기에는 다소 민의 요소가 많다고 여기기 때문일 수 있다 홈페이지부터 취약한 상태에서 축제가 한 달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아직 보도 자료 등 자료가 안 나왔다고 재단에서 말 한다
정규직만 5명이고 대부분의 일은 민간 용역사에 맡겨 축제 관련 대부분의 일을 처리한다 경북 북부 주민들은 이 축제만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코로나 시절인 작년에 실제로 계획처럼 열렸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지만 프로그램 기획은 충분히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어를 이용한 각종 체험, 가족들이 함께 할 만한 이색 체험들, 캠프를 이끄는 프로그램, 물놀이 체험 등 다채롭게 지역 자연환경을 이용하고 축제 주제에 부합하게 하는 프로그램 편성이 눈에 띈다
은어는 손바닥만하여 은빛의 빛깔을 자랑하는 민물고기이다 동아시아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그 말은 외래 어종이 아니고 토종 어류라는 말이 된다 유지 보수를 중요시하는 동네인 만큼 어종도 유지보수를 하였다는 것이 된다 전통 물고기인 은어는 민물과 바다를 오갈 수 있는 물고기이다
봉화 동쪽으로는 여러 천이 있지만 바다로 직접 이어지는 천은 없다 태백산맥이 울진과 장막을 만들고 있어 하천이 이어지기가 쉽지 않지만 광천이라는 하천은 그나마 근접하고 있다 울진의 하천은 총 4개로 보이는데 하구는 하나인데 4개 하천이 태백산맥 줄기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광천도 근접한 것이지 봉화와 이어지는 하천은 아니지만 은어가 봉화에서 발달되어 있다는 것은 자연의 은어가 봉화까지 접근했다는 것은 아니고 울진의 하천에서 가져다가 인공적으로 풀어서 키운 것으로 보인다 봉화 또한 태백산맥으로 바다와 막혀 있고 내륙인지라 회를 먹기가 귀했기 때문에 바다와 강 모두 살 수 있는 은어를 잡아다 키워 횟감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은어를 키울 수 있는 하천 또한 낙동강 상류 물줄기로 청정하게 발달되어 있어 은어를 강 어종으로 개량하여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
봉화는 산으로 병풍이 쳐져 있어 물이 흔하다 안동과 영주로 나뉘어 낙동강 줄기를 만드는 상류가 봉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물이 흔하다 산에 물이 있으면 계곡이 형성되니 봉화는 계곡이 많다 그만큼 유명한 계곡이 많은데 고선 계곡이 있다 최적의 야영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 계곡은 태백산에서 물줄기가 시작된다 낙동강의 발원지가 태백산이고 직선 거리 20키로 정도로 봉화 일대가 낙동강 상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낙동강 상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야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계곡들이 지천을 이루며 아기자기하게 자연을 형성하고 있다
친절하게도 계곡이나 야영지 등 관광지에 길이 나 있어서 승용차로 충분히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발 1천미터 정도에도 길이 닦여 있는 것이 보인다 산맥으로 이루어진 지대라 예로부터 길이 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봉화에는 인구수 대비 많은 관광지를 자랑한다 군청에서 홍보하는 가볼만한 곳만 15개가 넘는다 주로 자연 관련 관광지이다
관광지가 많지만 이런 축제가 없으면 외지인이 유입이 많을 곳은 아니다 관광산업은 인프라가 약하면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양수 발전소 건립에 대한 서명 운동을 군 자체에서 벌이고 있다 양수 발전소란 고지대의 저수지에 물을 인위적으로 퍼올린 다음 필요 시에 물의 위치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보통 말하는 댐으로 이루어진 일반 수력 발전처럼 물의 위치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은 똑같지만 물을 전기로 퍼올리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점이 다른 점이라 볼 수 있다 쉽게 말한다면 소형 댐을 건설하고 물을 퍼올리는 배수구를 만든다고 볼 수 있다 그러려면 계곡 부분을 저수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에 따라 물이 산 중턱까지 차 오르는 등 생태계가 갑자기 바뀔 것이고 자연 경관 또한 훼손될 것이다 거기다 배수구를 만든다는 말은 땅을 깊숙히 파서 배수관로를 넣어야 하고 저수지와 하천과 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연을 그 만큼 파괴해야 한다는 말이 될 수 있다 물론 서울에 10호선이 넘는 지하철이 건설되는 와중에 그렇게 큰 공사는 아니라고 할 수는 있지만 태백산 기슭의 물이 모여 낙동강의 상류를 만드는 경상도 가장 중요한 천혜의 자연 환경 지역을 굳이 발전소를 만들어 파괴할 필요는 없을 듯 보인다
더군다나 2019년에 정부는 봉화군의 양수발전 사업에 대해 자연환경 훼손을 이유로 기각한 바가 있다 그래서 경쟁 지자체인 영양군에 자연스레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었다 영양군도 천혜의 자연환경이긴 하나 경상도 젖줄을 책임지는 지역은 아니며 이미 저수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인구 축소 지역이라 그만큼 경제 인구가 없으니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궁여지책으로 보이나 인위적 기계를 자연에 대면 얻는 것만큼 잃는 것도 존재한다 그나마 천혜의 자연 환경과 유지 보수된 문화 유산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 관광 상품이 도시 규모에 비해 월등히 많다 서울의 지하철처럼 티 안 나게 지을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이는 교통 인프라가 아니다 저수지를 이용한다는 말은 저수지를 산을 막든 깎든 짓는다는 것이 된다 그리고 확실하게 자료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듣기로는 만약 지어 진다면 그로 인한 이득이 연간 15억이라고 들었다 15억의 이득을 받으려 그 중요한 관광 자원을 훼손한다는 것이 말이 될까?
영양군은 아직 실증을 확실히 해 보진 않았지만 만약 영양군도 경제적 이득이 이 정도 밖에 안 안 난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사업이 된다
현재 봉화군의 이 사업 서명 운동 배너를 클릭했지만 어디에도 그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양수 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상도 원전이 대부분 놓여 있어 경상도민들은 언제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에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대부분 수도권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왜 천혜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일에 1조원을 투자할까?
현재 봉화군과 영양군에 필요한 1조원은 교통 지옥으로부터 탈피하는데 쓰여져야 하지 않을까?
청년들이 유입되고 싶어도 교통 오지에 누가 오려 할까? 사업가들이 천혜의 자연 환경에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싶어도 숙박할 사람이 많지 않는다면..
천혜의 자연환경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로 승격시켜 주고 천혜의 자연환경에 오랜 전통 문화의 숨결까지 덧붙여져 있는 경상도는 지역민들에게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화학물, 기계들만 왜 잔뜩 붙이고 있을까?
농촌에 농수산업과 관광업 이외에 살아 남을 방도가 또 뭐가 있을까?
관광업으로 살려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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