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엑스포
부산시청은 5월20일 2일간 부산항 인근 지역에서 부산 고 페스티벌을 8회차로 개최하였다 지역별로 공포 체험, 독서, 투어, 공연, 위락으로 주제를 나누어 진행하였다
그 중 부산에서 가장 특색있을 듯 한 공포체험을 주제로 한 오싹하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다른 주제와는 달리 이 공포체험은 동구의 증산공원 전체를 체험 시설로 사용한다

증산 공원은 전철과의 접근성이 떨어 진다 도보 700미터로 거리는 멀지 않으나 좌천역에서 출발하여 걸어 가면 가파른 계단을 힘들게 올라 가서야 당도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증산공원은 100미터가 넘는 산 봉우리에 위치한다 증산이라는 산이름에서 지명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좌천역에서 직선 거리는 400미터 밖에 안 되는데 급 경사의 산으로 올라 가야 하니 힘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동구의 지형이 전반적으로 동쪽이 가파르긴 하지만 특히 이 지역은 좀 심하게 급 경사가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보통 주변을 우회하는 길을 택하기도 한다 그래서 버스를 갈아 타고 보다 가까이 가는 것이 나을 듯 하다

이런 점이 부산항 인근 지역들을 발전하게 하는데 걸림돌이 되게 한다 급 경사가 이 지역에 형성되어 있어 높은 곳에 위치한 주민들의 이동을 방해하게 한다 그리고 노령화가 급격하게 되어 있고 젊은 층의 인구가 신규 타지역 아파트로 유출이 되었다 젊은 층도 어려워 하는 급경사를 남아 있는 다수의 노인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 동구에 시에서 예산을 들여 계단을 오르 내리는 전동 이동 장치를 설치했지만 관리가 소홀하고 노후화 되어 현재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래서 지역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동구, 서구, 중구의 산복 지역들을 재개발하여 아파트 등을 짓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부산항을 개발하여 2030년 개최 예정인 세계 엑스포를 개최하려는 시의 계획에도 맥을 같이 하게 된다 애초에 세계엑스포 유치 활동을 시작한 서병수 시장 때는 세계 엑스포를 유치할 만한 큰 부지는 강서구라 판단하여 유치 후보지였다 하지만 부산항 역할의 부산신항으로의 이전, 부산시민들과의 접근성 등을 이유로 오거돈 시장 때 북항으로 계획이 바뀌어 지게 된다 이를 토대로 부산은 부산항이라는 무역 인프라가 축소 되며 해양 산업이 쇠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가적으로 본다면 부산 신항으로의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만 있다면 국가적인 손실로는 다가가지 않을 것이다 한국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높고 세계 6위의 물동량을 차지하는 부산항이 이전을 하면서 규모가 축소 된다면 부산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한국은 국토가 작고 자원이 빈약한 점 때문에 가공 무역을 통해서 성장하였고 눈부신 발전을 가져 왔다 물론 2차 산업이 큰 역할을 하였고 시대에 따라 3차, 4차 산업의 발전이 있었다 2차 산업은 중국, 아세안 등에 새마을 운동을 보급하며 물려 준 형국이다 경제가 발달함에 따라 부피가 큰 품목보다는 고효율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하게 된다 2차 산업군은 3D산업으로 치부되며 신규 노동자들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 공장 제조업이나 조선업, 건설업 등의 근로자가 되길 기피하고 국가적으로도 지식 기반인 반도체, IT, 소프트웨어 등 첨단 산업이나 그리고 3차 서비스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지 오래이다
이런 상황에서 배의 무역에서 차지하는 부피 있는 물품의 물량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현실이다 무역 해운 업계의 주축이었던 한진해운은 2017년 파산하기에 이른다 관련 협력사도 줄줄이 도산하기에 이른다
경제가 발전하여 삶의 질이 올라 가고 보다 전문적인 산업군의 직업을 갖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문제는 지식 기반의 4차 산업은 웬만한 국가들이 개발과 발전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최근의 국가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삼성의 휴대폰의 중국 시장은 중국에서 기술을 모방하고 투자하여 자급자족을 하고 있다
IT 소프트웨어 산업은 국가의 제약을 비교적으로 받지 않는다 인터넷만 가능하고 관련 지원만 받는다면 어디서든지 사업이 가능하다 문화 예술 영상 사업 또한 국가의 색채를 갖고 있지 않는 산업이라면 어디서든지 가능하다 이를 넷플릭스가 증명해 준다 지식 서비스업은 한국에서 노벨 평화상 이외 학문 분야에서 노벨상 한번 타지 못 하였다
게다가 한국의 교육 문화의 현실에서 본다면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학생은 곧 그 나라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 새마을 운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발전된 국가가 있듯이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면 대학을 나와도 모래 위에 집 짓는 것과 같다 창의나 과잉 보호를 앞세우는 교육 환경에서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을까? 그 학생들이 일꾼이 됐을 때 지식과 성과들을 세계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

고령화 문제가 있다 이는 선진국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이 가족의 삶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런 시대적 상황이 마련되었을 때 출산을 기피하게 된다 노인들은 점점 많아 지고 경제 활동을 한창 할 젊은 층은 점점 적어 진다
학생들의 기초 지식 부족과 노령화까지 더 한다면 지식이 많은 학생들은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4차 지식 서비스업을 믿고 무역 산업에 대한 관심을 줄이는 것이 과연 맞는걸까?
국내외적으로 한국에 대해서 쉽게 하는 말이 있다 선진국병에 걸려 있다
믿었던 휴대폰은 중국에 추월 당하고 있고 반도체는 투자한 지 30년이 됐으나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함께 하고 있다 무역 수지 적자가 IMF 이후로 최대라고 한다
비교적 비첨단 반도체인 메모리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 물론 시스템 반도체에도 역점을 두고 개발을 하고 있지만 수출 실적이 거의 없다 이 시장을 미국, 일본, 대만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중국까지 가세하고 있다
반도체가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자리를 만들어 주지는 못 한다 기계가 만드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기술 발전을 시켜 앞서 나가야 하는 산업이다 기술 발전을 시키려면 고급 공학 인력이 필요하다
수출 비중이 큰 품목은 자동차, 선박, 2차전지 등 2차 산업이다 2차 산업의 근로를 원하는 인력은 줄었고 중요도는 2차 산업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고부가 가치 산업은 반도체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항의 개항을 계기로 한국은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가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광역시에서 책임을 지고 한국 경제 발전의 축을 세계적으로 형성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요즘 사무실과 현장과는 분리하고 있지만 서울의 수많은 공공기관들은 지방으로 쉽게 내려오려 하지 않는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 삼성 본사가 있지만 중국에서 이탈해 베트남에 휴대폰 공장 현장을 지었다 대기업들의 공장은 세계적으로 뻗어 있다
하지만 먹거리는 중국에 맞기질 않으려 하고 있고 이를 식량 안보라고까지 하고 있다
과연 한국 경제의 먹거리를 책임진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 도시 자리를 내어 준다면 과연 부산 혹은 한국 경제가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애초에 계획된 강서구로의 세계엑스포장 계획은 왜 그랬을까?
과연 대책이 있어서 부산항으로 옮긴 걸까?
세계엑스포 경제 효과 60조가 부산항 물류 산업과 비교가 되는 수치일까?
해외에서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칭하지 않고 선진국병이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