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태풍, 창문 테이핑 사망자, 과학 수사 1 (한솔 뉴스)
가이번 태풍 마이삭은 동해에 15미터 높이의 파도를 만들 정도로 강풍이 특히나 심했다 그래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나무가 뿌리채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말이 아니었다 그 점 때문에 정부에서는 그 예방과 뒷수습을 하느라 수고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 여러 태풍 피해 중에 하나로 60대가 베란다의 유리창에 유리 테이프를 붙이다가 깨지는 유리창에 손목이 베었다 그 출혈이 심하여 치료를 받기도 전에 목숨을 잃었다

태풍에 부러진 나무
유리를 깨뜨릴 만큼 센 강풍에는 유리창이 진동을 심하게 한다 그 심한 유리의 진동이 유리창 대까지 진동하게 만들고 그 유리창 대는 주변 맞붙어 있는 창틀과 부딪히게 된다 강풍에 계속 진동하고 있는 유리창이 갑자기 센바람에 심하게 갑자기 진동하면 진동 안 하는 창틀에 부딪히면서 탁탁 혹은 퍽퍽 소리가 나게 된다 북이나 징 드럼 등 타악기를 쳐 보면 때리는 운동 에너지가 소리 에너지로 바뀌게 되고 그 에너지가 울려 퍼져 소리가 나게 된다 소리가 나는 것은 가만 있는 북을 쳐서 갑자기 때리면 가죽이 크게 흔들리며 소리를 낸다 그리고는 한 동안 진동이 생기게 된다 그러며 소리는 울려 퍼지게 된다 반대로 때린 북의 소리를 멈추려 할 때는 손으로 가죽을 누른다 그러면 소리는 갑자기 멈추지만 손에는 살짝 따가운 느낌이 든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우리 전통 문화 중 판소리의 북치는 사람이 소리에 박자를 만든다 팽팽하게 당긴 가죽의 탄성을 이용한 것이다 유리에도 탄성이 있다 태풍이 몰아 쳐도 유리가 깨지지 않는 것은 그 탄성을 이용한 것이다 딱딱할 수록 깨지기 쉬우니 유리도 약간 부드럽게 하여 외부의 힘에 견디게 한 것이다 우리는 승용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가 신호 때문에 멈추어 있으면 반대쪽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의 움직임 때문에 너울 현상을 겪게 된다 다리가 출렁이는 듯 승용차에 탄 우리도 출렁출렁 거린다 그 딱딱한 시멘트에도 탄성이 있다는 말이다 그 말은 유리도 얼마든지 진동이나 흔들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탄성이란 외부 힘에 의해 움직이거나 변형되는 성질을 말한다 그리고 움직이거나 변형된 것이 자연스레 원래대로 돌아 하려는 성질 또한 탄성이라고 한다 유리나 시멘트의 경우 탄성에 의해 움직이는 범위가 많지 않다 이 범위를 탄성 변형의 허용폭이라고 한다 고무줄의 경우에는 당기면 쉽게 늘어 난다 이 탄성 범위가 크기 때문에 눈에 쉽게 보이게 된다 탄성 변형이 많이 될 수록 진동이 크게 된다 고무줄의 경우에 길게 잡아 중간을 퉁기면 진동이 많지 않다그에 비해 짧게 잡아 중간을 퉁기면 진동 속도가 빠른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진동의 빠르기를 이용한 대표적인 악기가 가야금 등 현악기류이다 고무줄을 짧게 탱탱하게 잡을 수록 퉁기면 모양의 변형은 눈에 잘 뛰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빠른 진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고무줄의 탄성이 높을 때라 한다 그처럼 물체 자체가 탄성이 높은 경우가 유리나 콘크리트 같은 딱딱한 물체이다 고음 기타줄처럼 외부의 힘에 의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진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솔 뉴스, 국민을 위한 종합 언론 yunsrer@naver.com https://www.hans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