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해 관련 교육계 중 대표할 수 있는 경성대학교 종합예술대학의 무용학과 한국 무용 전공 교수인 최은희 교수를 찾아 관련 분야의 발전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성대학교 무용학과는 학령 인구의 가파른 감소와 학생들의 예술 관련 대학 입학의 서울 선호도가 높고 실용 대중 예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올라감을 이유로 지난 2017년 대학의 방침에 따라 폐과로 확정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학과는 대한민국 및 부산의 무용 예술의 발전에 충분한 기여를 해 왔다 교육자와 예술 기획자 등을 1980년 체육무용학과로 신설한 이후로 꾸준히 배출하며 산학 양면에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관련 축제 및 공연 활동을 해 왔다
무용학과의 탄생인 1980년에서 불과 7년만에 부산여름 무용축제를 산학 협력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교수들이 기획하여 이끌어 무용 예술이 일반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무용이라는 다소 순수 예술적인 예술 요소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하여 대학 수업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 나서 학생들은 대중들과 직접적인 호흡을 순수 예술의 중심을 잡으며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점점 그 시도는 발전하여 15년이 지난 2003년부터는 국제적 면모를 키워 이름하여 부산국제 여름무용 축제로, 부산의 주옥같은 바다와 함께 하는 관광지에서 부산 시민들을 위해, 전국 관광객들을 위해 자연과 어우러 지며 부드럽고 의미 있는 춤사위들을 철학적으로 보여 주어 오며, 무용의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고, 더 이상 상류층들만의 예술이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예술로의 변모를 꾀하였다
이렇게 하여 2010년까지 한 그들의 활동은 국내 무용 예술의 대중화에 대한 태동을 이끌었다고 평가 받을 만큼 한 학교 한 학과가 주최를 하여 매년 개최한 노력과 시도는 국내 사례가 없을 만큼 전국적으로 예술계의 상징적인 활동이라고 예술산학계에서 회자 되고 있다 그러다 지방 문화 예술을 진흥하고자 하는 부산시는 경성대의 축제를 계승하여 국제적인 무용 예술 축제를 만드니 그 것이 부산 국제 무용제이다. 학생들의 풋풋하고 학교의 실용적인 노고가 묻어 나지는 않지만, 본 학과의 노력이 이어져 실무적이고 세계적인 무용 축제로 나아갔다는 것에 경성대 무용학과는 깊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시민들에 인터뷰를 해 보았다
시민 1 : 어느 시민은 더욱 프로페셔널한 무용을 전문적인 거 같아서 훨씬 감동적이고 신뢰가 간다 그리고 지방 예술의 활성화를 지자체에서 이끌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부산시가 자랑 스럽고 이런 도시에 살고 있는 것이 뿌듯하다고 했다
시민 2 : 그에 반해 어느 시민은 해외 무용수들의 철학과 그 몸짓을 모르겠다 그들과 소통이 안 된다 그 소통을 위한 주최측의 철저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 예술인들만의 축제로 운영되는 것 같다 차라리 그 전에 경성대에서 주최한 축제에서의 우리 아이, 우리 대학생들의 풋풋함과 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그립다 라고 했다
경성대 무용학과의 전국 유례없는 무용의 대중화, 캠퍼스를 벗아나 시를 주름 잡는 발전적 노력과 시도, 그리고 지방 예술 문화 발전의 태동 및 자발적인 대중과의 실제 호흡이라는 지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7년도에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폐과로 확정된다 이는 학과는 물론이거니와 국내 예술계의 커다란 화두였다
혹자는 '전통 있는 사립대 예술 관련 학과에서 아무리 지방 및 국내 예술에 대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증명했어도 그런 노력들은 물거품 될 수 있구나' 하며 예술 학과마다 자구책을 마련하던 당시의 의욕은, 경성대학교의 폐과 결정을 확정하며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관련 교수들은 ‘예술의 산학 협력과 대중화는 우리의 단지 이상향일 뿐이로구나’하며 허무 주의로 빠지게 된다
이 학과는 암 환자처럼, 2017년 1학년이 4학년이 될 그 4년의 시한부 상황이 된다 혹자는 연구를 통한 창의성 제고, 무용인력과 지도자 배출을 위해서 학생들이 다녀야 할, 대학 생활에서의 자율권을 빼앗는 행위의 하나라고 보기도 한다 정부는 학생들의 사회 운동권을 자연스레 빼앗아 가려는 도구로 대학생들의 취업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에 해당되지 않는 활동들을 학생이 하면 안 되는 행동으로 치부하고 자격증 따고 스펙 올리는 제 2의 수능을 대학으로 하여금 만들었다고 말한다 제2의 수능이니 대학생들은 연구가 아니라 수업을 받아야 되는 고등학생과 다를 바가 없고 참된 대학생으로서의 연구와 창의는 인정되지 않고 고3수험생처럼 외우고 읽기만 하는 말 잘 듣는 학생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선거권이 드디어 생겨 사회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성인들을 길들이기 아닌가 그리고 그 일환으로 창의와 연구에 매진한 학과를 우선 통폐합 혹은 폐과 시키는 것 아닌가 하고 우려하고 있다
예술은 헌법의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해 주는 인류의 목표와도 같은 분야이고 부산 같은 지방 도시에서는 그런 예술 학과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도 지방의 문화 소외 현상을 극복할까 말까한 상황에서 부산의 무용 예술 대중화를 지대하게 꾸준히 이룬 학과를 폐단하는 것이 괜찮은 일일까?
이 학과에는 한국 무용과 서양 무용, 현대 무용 등 무용 전반을 아울러 학생들을 다양하게 교수한다. 헌법의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달을 실천하여 왔다 그 때 1학년이 지금 4학년이 되었고 그들을 내년까지 교수하면 자연스레 학과는 대학교 역사에서 사라진다. 그들의 눈물은 4년이 지난 지금 마른지 오래다 과연 그런 방법 밖에 없었을까? 왜 그랬을까?
취재 끝나고 지금도 의문을 품지만 취재 시에 최은희 교수와는 중립적인 얘기를 통해, 논점이 너무 많은 상황이었지만 중립적인 학과 교재에서 나오는 이론들처럼 서로 조심하며 얘기를 나누었다. 사람이 말을 할때는 발성 언어도 있지만 몸짓 언어도 있다. 그 몸짓을 통해 의미나 철학을 보여 주는 무용학과 교수는 앉아서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그 뜻 있는 무용처럼 필자에게 생각들을 표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자연스레 몸에 배인 50년의 한국 무용 경력을 가진 무용수의 역량이 아니었을까?
< 학과 및 최은희 교수 공연 활동 사진 >
자료 제공 : 경성대학교 무용학과
한솔 뉴스, 국민을 위한 종합 언론 yunsr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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